기업 홍보물이나 제품 안내서를 제작하다 보면 가장 많이 요청받는 항목 중 하나가 바로 ‘팜플렛’입니다.
단순히 한 장짜리 인쇄물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디자인 설계부터 출력, 납품까지 세밀한 공정이 이어지는 전문 영역입니다.
희명디자인은 25년 넘게 다양한 기업의 홍보물을 제작하며, 팜플렛제작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해 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실제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상담 및 콘셉트 도출

팜플렛 제작의 출발점은 ‘정보 수집’입니다.
기업 소개, 제품 사진, 핵심 문구, 로고 사용 기준 등을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희명디자인은 이 단계에서 고객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목적’을 함께 정의합니다.
단순 홍보용인지, 전시회 배포용인지, 또는 사내 배포용인지에 따라 디자인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목적이 명확해야 전체 톤앤매너가 잡힙니다.

2. 레이아웃 구성과 시각 흐름 설계

디자인의 70%는 레이아웃에서 결정됩니다.
희명디자인에서는 A4, A3, 혹은 커스텀 사이즈 기준으로
접지 형태(2단·3단·Z형)를 정한 뒤, 펼쳤을 때의 시선 동선을 시뮬레이션합니다.
정보가 많은 기업형 팜플렛일수록 시선이 혼잡해지기 쉬워,
여백과 강조 영역을 정리해 가독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장으로도 이야기 구조를 만든다’는 게 희명디자인의 팜플렛디자인 원칙입니다.

3. 디자인 시안 제작

기획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디자인 단계에 들어갑니다.
이때 주요 작업은 타이포그래피 구성, 컬러 톤 조합, 이미지 보정입니다.
최근에는 QR코드, SNS 아이콘, 웹사이트 주소 등 디지털 연계 요소도 함께 반영합니다.
희명디자인은 보통 2~3개의 시안을 제작해 클라이언트에게 제안하며,
첫 시안은 전체 콘셉트 확인용, 이후 시안은 세부 수정 반영용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4. 인쇄 전 점검(Pre-Press)

디자인이 확정되면 인쇄 직전 단계로 넘어갑니다.
해상도, 여백, 색상 모드(CMYK), 재단선, 폰트 포함 여부 등을 꼼꼼히 검수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인쇄 후 수정이 불가능하므로,
희명디자인은 사내에서 직접 교정지(Proof)를 확인해 색상과 재단선을 점검합니다.
클라이언트 요청 시 PDF 시안으로 최종 승인 과정을 함께 진행합니다.

5. 인쇄 및 후가공

팜플렛제작은 인쇄 품질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집니다.
보통 200g 스노우지 또는 180g 모조지를 많이 사용하며,
보다 고급스러운 촉감을 원할 경우 랑데뷰지나 누브지를 선택합니다.
인쇄 후에는 무광/유광 코팅, 단면 라미네이팅, 금박, 형압, 오시(접는 선) 등의 후가공이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의 품질감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6. 납품 및 포장

모든 공정이 끝나면 완제품은 정량 포장 후 납품됩니다.
보통 500부, 1,000부 단위로 묶음 포장이 이루어지며,
전시회용이나 대량 배포용일 경우 택배 납품도 병행됩니다.
희명디자인은 납기 일정에 맞춰 인쇄·가공 일정을 사전에 조율하여
예정된 행사 일정에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7. 비용과 견적 산출 방식

팜플렛 제작비용은 사이즈, 수량, 종이, 후가공 여부에 따라 다양합니다.
일반형 기준으로 A4 양면칼라 1,000부 인쇄 시 약 20만~25만원,
특수지나 후가공을 추가하면 30만~45만원 정도까지 구성됩니다.
희명디자인은 디자인과 인쇄를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별도의 외주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총비용 대비 품질 효율이 높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8. 제작 후 유지관리 및 추가 인쇄

한 번 만든 팜플렛은 그대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기업이 로고나 주소, 사업영역을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희명디자인은 모든 인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여
필요 시 재인쇄·수정 인쇄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이런 시스템은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큰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마무리

팜플렛제작은 단순히 출력물 한 장을 만드는 일이 아닙니다.
브랜드의 신뢰와 정보전달력을 한눈에 담아내는 ‘입체적인 설계 작업’입니다.
희명디자인은 기획부터 디자인, 인쇄까지 직접 관리하는 원스톱 프로세스로
시간·비용·품질 모두에서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 장의 인쇄물이라도, 그 안에 브랜드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 —
그것이 희명디자인이 생각하는 진짜 ‘팜플렛디자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