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희명디자인입니다.

브로슈어디자인은 기업이 전달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를 가장 정제된 형태로 표현하는 작업입니다. 회사의 정체성·서비스·제품 정보를 시각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단순한 인쇄물이 아니라 ‘브랜드의 얼굴’ 역할을 합니다. 실제 제작을 진행하다 보면 디자인보다 먼저 정리해야 할 것이 많다는 점을 느끼는데, 그중에서도 기획 단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브로슈어제작의 첫 단계는 구조 설정입니다. 기업 소개 브로슈어라면 회사의 미션과 비전, 연혁, 핵심 서비스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방식이 효과적이고, 제품 중심 브로슈어라면 이미지와 스펙을 읽기 편하게 정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페이지 수는 보통 6p 또는 8p 구성을 많이 사용하며, 정보량에 따라 12p~16p로 확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보기 쉽게 나눌 것인가’라는 점입니다.

디자인 단계에서는 사진과 텍스트의 비율이 브로슈어 완성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이미지가 중심이 되는 페이지는 최대한 깔끔한 그리드를 활용해 여백을 넉넉히 두고, 텍스트 중심 페이지는 글줄 간격과 폰트 톤을 통일해 가독성을 확보합니다. 희명디자인에서는 브랜드 톤에 맞춰 전체적인 색상과 그래픽 요소를 조정하며, 페이지마다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시선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작업합니다.

또한 브로슈어디자인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 중 하나가 색상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브랜드 컬러가 명확하다면 이를 중심으로 톤을 맞추고, 포인트 색상은 1~2개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색 대비가 너무 강하면 내용보다 디자인 요소에 시선이 쏠리기 쉽기 때문에, 목적에 맞는 색상 조합을 먼저 확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로슈어제작의 마지막 단계는 인쇄 사양 선택입니다. 이미지가 많은 브로슈어는 종이 질감과 색 재현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스노우지 200~250g을 자주 사용하고, 더 고급스러운 촉감을 원한다면 랑데뷰나 모조지 계열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후가공은 무광코팅이 가장 안정적이며, 표지에만 별도 가공을 더해 포인트를 줄 수도 있습니다.

브로슈어는 기업을 대표하는 인쇄물이기 때문에 작은 요소 하나까지 신경 써야 하고, 기획·디자인·인쇄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때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희명디자인은 이러한 흐름을 기준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각 기업에 맞는 브랜딩형 브로슈어를 제작해드리고 있습니다.

이상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