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셔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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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셔디자인 제작 순서 및 주의해야 할 사항
등록일 : 25-09-08 10:33
조회수 : 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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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적과 콘셉트 설정
브로셔디자인은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 정보를 나열하는 인쇄물이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과 철학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디자인에 착수하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을 명확히 하는 일입니다. 이번 브로셔가 단순 홍보용인지, 신규 고객을 위한 안내서인지, 아니면 특정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한 매체인지에 따라 접근법이 달라집니다.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클라이언트와의 초기 미팅에서 “이 브로셔로 궁극적으로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를 충분히 대화해야 하며, 그 목적에 맞는 콘셉트를 함께 정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콘셉트가 흔들리면 전체 디자인 방향이 갈피를 잃게 되므로, 이 과정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출발점입니다.
2. 자료 수집 및 콘텐츠 정리
목적이 정해졌다면, 이제는 브로셔에 담길 콘텐츠를 확보해야 합니다. 회사 소개, 제품 스펙, 서비스 설명, 사진과 그래픽 자료 등이 모두 포함되는데, 이 자료들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으면 디자인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클라이언트로부터 받은 자료를 정리하면서 빠진 부분을 체크해 추가 요청을 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촬영이나 추가 리서치를 진행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자료만 모으는 것이 아니라, 정보의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매기고 흐름을 구성해야 디자인에서 효과적으로 전달됩니다. 이 단계에서 자료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으면, 디자인이 산만해지고 보는 사람이 핵심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3. 브로셔 유형 및 판형 결정
브로셔는 접지 방식과 제본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2단 접지, 3단 접지, 중철 제본, 단권형 등이 대표적이며, 클라이언트의 목적과 예산, 배포 환경에 맞는 형태를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행사장에서 빠르게 나눠줄 홍보용이라면 3단 리플렛 형태가 적절하고, 기업 소개처럼 장기적으로 보관될 자료라면 중철 제본 브로셔가 더 어울립니다. 또한 A4, A5, 혹은 변형 사이즈와 같은 판형 결정도 중요한데, 이는 인쇄비용과 휴대성에 직결됩니다. 디자이너는 단순히 보기 좋은 형태를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브로셔가 실제로 사용될 상황까지 고려해 판형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문적인 인쇄 경험이 디자이너의 경쟁력이 됩니다.
4. 종이 재질과 인쇄 사양 선택
브로셔의 퀄리티는 종이 선택에서 크게 갈립니다. 흔히 쓰이는 재질로는 아트지(광택감), 스노우지(부드럽고 매트한 느낌), 모조지(고급스러운 질감) 등이 있습니다. 종이 두께는 보통 150g에서 250g 사이가 많이 활용되며, 사용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홍보 전단 성격이라면 150g 정도가 적절하고, 장기 보관이나 VIP 고객용 자료라면 220g 이상의 두꺼운 종이를 추천합니다. 또한 후가공도 중요한데, 유광/무광 코팅, 박(금박·은박), 형압, 도무송 같은 공정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디자이너는 클라이언트에게 비용과 퀄리티의 균형을 설명하면서, 가장 적절한 선택을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종이 선택과 후가공은 단순한 외형이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5. 레이아웃 및 디자인 시안 작업
브로셔디자인에서 가장 핵심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배치하는 레이아웃입니다. 디자이너는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정보를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적절히 조화시키고, 브랜드 컬러와 서체를 활용해 통일감을 주어야 합니다. 또한 여백의 사용은 디자인의 완성도를 좌우합니다. 많은 클라이언트가 모든 정보를 다 넣고 싶어 하지만, 디자이너는 가독성을 해치지 않도록 조율해야 합니다. 시안 작업에서는 여러 가지 버전을 제안해 클라이언트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의도와 결과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불필요한 수정 과정을 줄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6. 교정 및 피드백 과정
시안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 교정 작업이 이어집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오탈자, 이미지 해상도, 색상 차이입니다. 실제 인쇄에서는 작은 실수도 크게 보이므로, 교정은 한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클라이언트가 피드백을 줄 때 단순한 요청을 모두 반영하기보다는, 브랜드 콘셉트와 일관성이 유지되는지를 판단하며 조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색상을 바꾸고 싶다는 요청이 있더라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해칠 수 있다면, 그 이유를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은 단순히 디자인 완성을 넘어서,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 간 신뢰를 쌓는 중요한 단계이기도 합니다.
7. 인쇄 전 최종 검수
최종 확정된 시안은 인쇄용 파일로 변환되기 전에 반드시 세밀하게 검수해야 합니다. CMYK 색상 모드 변환, 블리드(재단선 여백) 설정, 해상도 300dpi 이상 유지, 인쇄용 PDF 변환 같은 기본 절차가 지켜져야 합니다. 이 중 하나라도 누락되면 인쇄 결과물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인쇄 직전에 체크리스트를 통해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인쇄소와의 커뮤니케이션도 필요합니다. 마지막 순간에 실수가 생기면 수백, 수천 부의 인쇄물이 전량 폐기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단계는 브로셔 제작 과정에서 가장 긴장감 있는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8. 제작 후 품질 확인 및 피드백
인쇄가 끝나면 납품 전에 반드시 샘플을 확인해야 합니다. 종이 질감, 색상 차이, 접지 정확도, 제본 마감 상태 등을 체크하고, 예상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바로 인쇄소에 피드백을 전달해야 합니다. 또한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클라이언트와 전체 제작 과정을 리뷰하며, 잘 된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기록은 이후 프로젝트에서 실수를 줄이고 품질을 높이는 자산이 됩니다.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단순히 결과물을 납품하는 것을 넘어,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하며 클라이언트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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