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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용어
발주 상담이 수월해지는, 알아두면 좋은 인쇄 용어들본문
안녕하세요. 희명디자인입니다. 인쇄를 처음 맡기는 분들이 상담에서 당황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도련을 얼마나 줄까요, 오시 넣을까요, 톰슨으로 따실 건가요 같은 말이 오갈 때죠. 무슨 뜻인지 몰라 그냥 알아서 해주세요로 넘어가면, 원하는 마감이나 사양을 정하는 중요한 순간을 그냥 놓치기도 합니다. 인쇄 용어를 조금만 알아두면 상담이 훨씬 수월해지죠. 오늘은 발주자가 알아두면 좋을 인쇄 용어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특히나 용어를 몰라 의사를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발주자를 자주 봅니다. 용어는 어렵지 않습니다. 뜻만 알면 오히려 원하는 걸 정확히 말할 수 있죠. 오늘은 상담에서 자주 오가는 용어들을 하나씩 발주자 눈높이에서 풀어 드리겠습니다.
재단과 여백에 관한 말들
가장 자주 나오는 게 도련(Bleed)입니다. 도련은 재단할 때 잘려나갈 여유분을 말하는데, 재단은 종이를 여러 장 겹쳐 자르다 보니 미세한 오차가 생깁니다. 배경색이 종이 끝까지 차 있는 디자인이라면 이 오차로 흰 선이 생기지 않도록 여유분인 도련을 둡니다. 사방 여백은 인쇄물 가장자리에 두는 빈 공간이고, 안전 영역은 재단선 안쪽으로 중요한 내용을 넣지 않는 구역이죠. 이 여백 관련 용어를 알면 글자나 로고가 잘리는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도련 없이 배경을 끝까지 채우면, 재단 후 가장자리에 흰 줄이 남습니다.) 여백 용어가 잘림 사고를 막습니다.
접고 자르는 후가공의 말들
오시(Creasing)는 종이를 접기 전에 미리 눌러 접는 자국을 내는 작업입니다. 두꺼운 종이는 그냥 접으면 표면이 갈라지는데, 오시를 넣으면 반듯하게 접힙니다. 다이 커팅(Die Cutting)은 현장에서 톰슨이나 도무송이라고도 부르는데, 칼선을 만들어 원하는 모양대로 종이를 따내는 작업입니다. 스티커나 특수한 모양의 인쇄물을 만들 때 씁니다. 귀도리(Round Corner)는 인쇄물의 뾰족한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는 것으로, 명함이나 카드에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 모서리가 쉽게 상하지 않게 합니다. 이 용어들을 알면 원하는 마감을 정확히 말할 수 있습니다. 후가공 용어가 마감을 정합니다.
종이와 색에 관한 말들
평량(Basis Weight)은 종이의 무게를 나타내는 말로, 흔히 gsm 단위로 표기합니다. 숫자가 클수록 두껍고 묵직하죠. 명함처럼 도톰해야 하는 인쇄물은 평량이 높은 종이를, 책 본문처럼 여러 장을 넘겨야 하는 인쇄물은 적당한 평량을 씁니다. 별색(Spot Color)은 정해진 색을 정확히 재현하기 위해 따로 조색한 잉크로, 팬톤(Pantone) 번호로 지정하며 브랜드 색이 중요할 때 사용합니다. 코팅은 인쇄물 표면에 막을 씌워 보호하고 질감을 더하는 것으로, 광택을 주는 유광과 차분한 무광이 있습니다. 이 용어들을 알면 종이와 색을 정확히 고를 수 있습니다. 종이 용어가 선택을 돕습니다.
인쇄 방식에 관한 말들
옵셋은 판을 만들어 찍는 인쇄로, 대량에서 장당 단가가 유리하고 색이 안정적입니다. 디지털은 판 없이 바로 찍어 소량과 급한 작업에 알맞죠. CMYK는 인쇄의 기본이 되는 네 가지 잉크, 사이언과 마젠타, 옐로와 블랙을 섞어 색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빛으로 색을 내는 화면(RGB)과 원리가 달라, 인쇄물의 색은 화면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교정쇄(Proof)는 본 인쇄에 앞서 색과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견본입니다. 이 용어들을 알면 인쇄 방식과 색에 관한 판단이 쉬워집니다. 인쇄 용어가 방식 선택을 돕습니다.
이미지에 관한 말들
누끼는 사진에서 배경을 지우고 대상만 오려낸 이미지를 말합니다. 영어로는 배경을 걷어낸다는 뜻에서 녹아웃(Knockout)이나 클리핑이라 부르며, 제품만 깔끔하게 보여주고 싶을 때 누끼 컷을 씁니다. 해상도는 이미지의 선명함을 나타내는데, 인쇄에는 화면용보다 훨씬 높은 해상도가 필요합니다. 웹에서 가져온 낮은 해상도 이미지를 인쇄하면 흐릿하게 나오죠. 이 용어를 알면 이미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잡힙니다. (화면에서 선명하던 사진이 인쇄하면 흐릿한 건, 해상도가 낮은 탓입니다.) 이미지 용어가 준비를 돕습니다.
제본에 관한 말들
중철(Saddle Stitch)은 종이를 반으로 접어 가운데를 철심으로 박는 제본으로, 얇은 인쇄물에 씁니다. 무선(Perfect Binding)은 낱장을 모아 등을 접착제로 붙이는 방식으로, 페이지가 많은 인쇄물에 어울립니다. 양장(Case Binding)은 두꺼운 판지로 단단한 표지를 만드는 고급 제본입니다. 사철(Section Sewing)은 실로 묶어 튼튼하면서 잘 펼쳐지는 방식이고요. 이 제본 용어를 알면 만들려는 인쇄물에 어떤 제본이 맞는지 함께 상의할 수 있습니다. 제본 용어가 형태를 정합니다.
인쇄 용어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뜻만 알면 상담에서 원하는 것을 정확히 전할 수 있는 도구가 됩니다. 도련과 여백, 오시와 톰슨, 평량과 별색, 누끼와 해상도 정도만 알아두어도 상담이 한결 수월해지죠. 인쇄를 준비하신다면, 이 용어들을 미리 익혀두면 소통이 빨라지고 원하는 결과에 가까워집니다.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주저 말고 물어보시길 권합니다. 좋은 인쇄소는 발주자가 알아듣도록 용어를 쉽게 풀어 설명하고, 그 과정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함께 찾아 드립니다.
희명디자인 편집디자인팀 드림.
* 참고할만한 인사이트 칼럼 링크 : 브로슈어 제작 상담 전, 이것부터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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