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렛제작
#리플렛디자인
리플렛디자인에서 한 장이 감당하는 정보의 총량본문
안녕하세요. 희명디자인입니다. 리플렛은 담을 양에 상한이 있는 인쇄물입니다. 3단 접지라면 양면 여섯 면이고 그 안에서 끝나야 합니다. 문제는 이 상한을 계산하지 않고 원고를 쓰는 데서 시작됩니다. 다 쓴 뒤에 지면에 앉히면 넘치고, 넘치면 글자를 줄이게 되고, 줄이면 읽히지 않는 지면이 나옵니다. 담을 수 있는 양은 계산으로 나옵니다. 희명디자인 편집디자인팀이 원고 작성 전에 면별 권장 분량을 알려 드리는 것도 이 순서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한 면에 들어가는 글자 수
A4를 세로로 삼등분하면 한 면이 70mm 안팎입니다. 여기에 좌우 여백을 빼면 실제로 쓸 수 있는 폭은 더 줄어듭니다. 본문 10pt에 행간을 넉넉히 잡으면 한 줄에 들어가는 글자가 스무 자 안팎이 됩니다. 한 면에 스무 줄 정도가 무리 없이 들어가니 400자 언저리가 한 면의 상한입니다. 여기에 제목과 소제목, 이미지 자리를 빼면 실제 본문은 그보다 적어집니다. 사진을 한 장 넣으시면 200자 안팎으로 내려갑니다. (한 면에 담을 수 있는 양이 예상보다 적다는 사실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이 값이 절대 기준은 아닙니다. 서체와 크기, 여백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갈립니다. 같은 10pt라도 서체마다 차지하는 폭이 갈립니다. 발주 전에 대략의 범위를 알고 계시면 원고 분량을 그에 맞춰 잡을 수 있습니다. 기존 리플렛의 한 면을 세어 보시는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여백이 상한을 정합니다
지면을 가득 채우면 담을 양이 늘어나지만 읽히는 양은 줄어듭니다. 요소와 요소 사이가 비어 있어야 각각이 구분됩니다. 제목과 본문 사이, 항목과 항목 사이에 여유가 없으면 눈이 어디서 끊어야 할지 모릅니다. 한 덩어리로 보이면 읽기 전에 덮습니다. 가장자리 여백도 함께 봅니다. 내용을 끝까지 밀어 넣으면 답답해 보이고 재단 오차에도 취약해집니다. 잘리면 안 되는 글자는 재단선에서 충분히 안으로 들여 배치합니다.
여백을 줄여 한 면에 100자를 더 넣는 것과, 여백을 두고 300자가 제대로 읽히는 것 중 어느 쪽이 나은지는 자료의 목적에서 나옵니다. (읽히지 않은 정보는 담기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글자 크기의 하한
내용을 넣고 남은 공간에 맞춰 크기를 조절하는 순서로 가면 읽히지 않는 지면이 나옵니다.본문 크기의 하한을 먼저 정해 두고 그 안에서 설계하십시오. 내용이 넘치면 글자를 줄이는 대신 문장을 덜어냅니다. 대상이 특정되지 않는 안내물일수록 이 기준이 중요해집니다. 고령자가 주 대상이라면 하한을 올려 잡으셔야 합니다. 병원이나 관공서 안내물에서 자주 걸리는 부분입니다. 주석과 단서 조항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됩니다. 8pt 아래로 내려간 글자는 실내 조명에서 읽기 어려워집니다. 읽어야 할 내용이라면 읽을 수 있는 크기로 들어가야 의미가 있습니다. 신청 자격이나 제외 대상처럼 판단에 쓰이는 항목을 작게 밀어 넣으면 그 자료가 할 일을 못 합니다. 문의가 늘어나는 원인이 여기 있습니다.
넘칠 때 무엇을 하나요?
세 가지 방법이 있고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덜어냅니다. 담을 내용을 그 자리에서 판단에 쓰이는 것과 나중에 확인하는 것, 참고로만 필요한 것으로 나누시면 뺄 항목이 보입니다. 첫째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른 경로로 넘기는 방식입니다.
그다음이 넘기는 것입니다. 상세 조건과 전체 목록, 자주 바뀌는 정보는 홈페이지나 별도 자료로 보내고 인쇄물에는 안내만 둡니다. 넘긴 곳이 준비되어 있는지는 함께 확인하셔야 합니다. 도착 화면이 회사 첫 페이지라면 다시 찾게 됩니다.
마지막이 형태를 바꾸는 것입니다. 6면으로 감당이 안 되면 8면으로 늘리거나 책자 형태를 검토합니다. 접는 횟수를 늘리는 것보다 형태를 바꾸는 쪽이 나은 지점이 있습니다. (단이 늘수록 접힌 두께가 커지고 펼치는 동작도 번거로워집니다.) 글자를 줄이는 것은 이 세 가지를 다 해 본 뒤의 선택입니다. 순서를 뒤집으면 분량은 맞췄는데 읽히지 않는 자료가 나옵니다.
그림으로 바꿀 수 있는 것
글로 설명하면 길어지는데 그림으로는 한눈에 들어오는 항목이 있습니다.
순서가 있는 절차, 여러 항목의 비교, 위치나 구조, 수량의 크기 차이입니다. 신청 단계를 문장으로 풀면 여러 줄이 필요한데 도표로 만들면 한 덩어리로 정리됩니다. 오시는 길도 같습니다. 문장으로 적으면 길어지지만 간략한 지도 한 장이면 됩니다. 화면 캡처를 그대로 쓰지 마시고 다시 그려 넣으십시오. 인쇄에서 뭉개지고 필요 없는 정보까지 함께 들어갑니다. 그림으로 만들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조건이 붙는 설명이나 예외 사항, 정확한 문구가 중요한 안내는 글로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담을 항목의 목록만 정리해 오시면 면별 분량을 계산해 드립니다. 판형과 접는 방식이 정해지면 한 면에 몇 자가 들어가는지 바로 나옵니다. 원고를 다 쓰신 뒤보다 그 전이 손볼 것이 적습니다.
희명디자인 편집디자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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