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 리플렛제작은 기업 홍보물 중에서도 활용도가 매우 높은 형식으로 분류됩니다. 한 장의 종이를 세 번 접는 구조이기 때문에 정보의 흐름을 단계적으로 구성할 수 있고, 상담이나 설명 과정에서 순서대로 내용을 전달하기에 적합합니다. 특히 전시회, 박람회, 영업 미팅처럼 짧은 시간 안에 기업이나 제품을 소개해야 하는 상황에서 3단 리플렛디자인은 실무 효율을 크게 높여줍니다.

리플렛디자인을 처음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접히는 구조’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3단 리플렛은 펼쳤을 때 한 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접힌 상태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표지 면이 있고, 그 다음 펼쳐지는 중간 면, 마지막으로 전체 내용을 정리하는 면이 존재합니다. 이 구조를 고려하지 않고 디자인을 진행하면 중요한 정보가 안쪽에 묻히거나, 첫인상이 약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단 리플렛제작에서 표지 면은 고객의 시선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회사명이나 핵심 메시지, 대표 이미지 정도만 간결하게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때 너무 많은 문구를 넣기보다는 ‘이 리플렛을 왜 봐야 하는지’를 한 문장으로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후 펼쳐지는 안쪽 면에는 서비스 설명, 제품 특징, 강점 등을 순차적으로 배치해 자연스럽게 읽히도록 구성합니다.

리플렛디자인의 핵심은 가독성과 흐름입니다. 각 단마다 글자 크기와 줄 간격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시각적인 리듬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3단 리플렛은 공간이 나뉘어 있기 때문에 단과 단 사이의 여백 활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백이 부족하면 답답해 보이고, 정보가 많아 보이는 반면, 여백을 적절히 주면 전체적인 인상이 훨씬 정돈되어 보입니다.

브랜드 통일성도 3단 리플렛제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홈페이지, 카탈로그, 명함과 동일한 색상과 서체를 사용하면 리플렛 하나만 보아도 브랜드가 바로 인식됩니다. 반대로 리플렛만 따로 다른 디자인을 적용하면 홍보물 간 연결성이 떨어지고, 기업 이미지가 분산되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인쇄 관점에서 보면 리플렛디자인은 종이 선택에 따라 결과물이 크게 달라집니다. 너무 얇은 종이는 접지 부분이 쉽게 손상되고, 너무 두꺼운 종이는 접었을 때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50g~200g 수준의 아트지나 스노우지를 많이 사용하며, 배포 환경에 따라 무광 또는 유광 코팅을 선택합니다. 상담용이나 기업 소개용이라면 무광 코팅이 차분하고 신뢰감 있는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는 3단 리플렛제작을 단순히 ‘접힌 팜플렛’ 정도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페이지 순서, 접히는 방향, 설명 흐름까지 함께 설계해야 제대로 된 리플렛디자인이 완성됩니다. 특히 상담용으로 활용할 경우, 담당자가 왼쪽부터 차례대로 설명할 수 있는 구조인지도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아래는 3단 리플렛제작과 리플렛디자인을 준비할 때 실무 기준으로 정리한 표입니다.  

정리하자면 3단 리플렛제작은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작업이 아니라, 고객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럽게 읽고 이해하도록 설계하는 과정입니다. 완성도 높은 리플렛디자인은 설명 시간을 줄여주고, 기업의 전문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접지 구조와 실제 사용 장면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