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내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사보를 바라보는 디자인 실무자의 시선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회사 사보제작 및 디자인 요령은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법’이 아니라, 내부 구성원이 실제로 읽고 공감하게 만드는 구조 설계에 가깝습니다. 사보는 홍보물이면서 동시에 기록물이고, 구성원 간의 연결 장치라는 점에서 접근 방식부터 달라야 합니다.

사보제작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목적 정의입니다. 외부 홍보용 브로슈어와 달리 사보는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합니다. 경영진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 현장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 것인지, 아니면 조직 문화 기록이 주가 될 것인지에 따라 전체 디자인 톤과 콘텐츠 비중이 달라집니다. 목적이 모호하면 디자인은 과해지고, 내용은 산만해지기 쉽습니다.

기획 단계에서는 전체 호의 스토리 흐름을 먼저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표지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첫 페이지에서 독자의 시선을 어떻게 붙잡을지, 마지막 페이지에서 어떤 인상을 남길지를 미리 설계해야 합니다. 회사 사보제작 및 디자인 요령 중 가장 자주 놓치는 부분이 바로 이 ‘흐름 설계’입니다. 기사 하나하나는 잘 만들었는데, 전체를 보면 잡지처럼 읽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일관성이 핵심입니다. 사보는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호마다 디자인 스타일이 크게 바뀌면 브랜드 이미지가 흔들립니다. 컬러 팔레트, 폰트, 그리드 시스템을 초기에 정해두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내 임직원 인터뷰나 현장 스케치 코너는 고정된 레이아웃을 사용하면 독자들이 익숙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타이포그래피 역시 사보 디자인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독성이 떨어지는 장식용 폰트는 피하고, 본문용 서체는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제목, 소제목, 본문 간의 위계가 명확해야 독자가 빠르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회사 사보제작 및 디자인 요령을 실무에서 적용할 때, ‘읽기 쉬운가’라는 질문을 계속 던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과 그래픽의 활용도 신중해야 합니다. 단순히 지면을 채우기 위한 이미지보다는, 글의 맥락을 보완하는 시각 자료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사내 행사 사진, 프로젝트 현장 이미지, 인포그래픽 등은 글보다 직관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해 줍니다. 다만 해상도가 낮거나 콘셉트가 맞지 않는 이미지는 오히려 사보의 완성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편집 과정에서는 내부 검수 프로세스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보는 여러 부서의 내용이 담기기 때문에, 사실 관계 확인과 표현 수위 조정이 필수입니다. 디자인이 거의 완성된 단계에서 대규모 수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고 단계에서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부분은 사보제작 경험이 쌓일수록 체감되는 중요한 요령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쇄와 배포를 고려한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종이 사보인지, PDF 형태의 디지털 사보인지에 따라 색감과 레이아웃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종이 사보의 경우 여백과 종이 질감까지 고려해야 하며, 디지털 사보는 모바일에서도 읽기 쉬운 구성이 필요합니다. 회사 사보제작 및 디자인 요령은 결국 ‘사용 환경’을 이해하는 데서 완성됩니다.

회사 사보제작 및 디자인 요령 요약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