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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제작

#수첩제작 #다이어리제작

수첩 및 다이어리 제작, 일 년을 견디는 물건을 만드는 일
등록일 : 26-07-09 11:01 조회수 : 14회

본문

안녕하세요. 희명디자인입니다. 통상 연말이나 연초에 기업에서 수첩과 다이어리 제작 문의가 부쩍 늘어납니다. 새해 판촉물로 거래처에 나눠줄 수첩, 임직원이 한 해 업무에 쓸 다이어리. 하지만 수첩은 한 번 나눠주고 잊히는 인쇄물이 아닙니다. 받은 사람이 일 년 내내, 하루에도 몇 번씩 펼치는 물건이죠. 그 오랜 사용을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표지가 예뻐도 몇 달 만에 외면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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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수첩 제작은 예쁘게 만드는 일을 넘어, 일 년을 견디도록 설계하는 일입니다. 다른 인쇄물과 다른 기준으로 봐야 할 지점이 있습니다. 내구성입니다. 대부분의 인쇄물은 한 번 보고 마는 데 비해, 수첩은 받은 사람이 하루에도 여러 번 펼치는 업무 도구죠. 오늘은 오래 쓰는 물건으로서 수첩과 다이어리를 어떻게 설계하는지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제본이 수명을 정합니다

수첩에서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제본입니다. 매일 펼치고 넘기는 물건이라, 제본이 약하면 몇 달 못 가 낱장이 떨어지죠. 활짝 펼쳐 필기해야 하니 펼침성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수첩에는 완전히 펼쳐지는 스프링 제본이나, 튼튼하고 격 있는 양장 제본을 많이 씁니다. 스프링은 뒤로 완전히 접어 한 손으로도 쓰기 좋고, 양장은 표지가 단단해 오래 두고 쓰기에 견고하죠. 일반 무선 제본은 펼침성이 떨어지지만, 접착제를 개선한 PUR 제본(PUR Binding)이라면 펼침성이 꽤 좋아집니다. 매일 활짝 펼쳐 쓰는 수첩에는 완전히 펼쳐지는 스프링(Wire Binding)이나 견고한 양장(Case Binding)이 널리 쓰입니다. (얇은 제본으로 단가를 아꼈다가, 반년 만에 뜯어져 받은 사람이 버리는 일이 생깁니다.)매일 쓰는 물건이라 제본이 수명을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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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지가 매일의 사용감을 정합니다

수첩은 매일 펜이 닿는 물건이라 용지 선택이 중요합니다. 잉크가 번지거나 뒷면에 비쳐 보이면 필기할 때마다 거슬리죠. 그래서 필기감이 좋고 잉크를 잘 받는 용지를 고릅니다. 필기용으로는 미색이나 백색 모조지를 80g에서 100g 사이로 많이 쓰는데, 너무 얇으면 뒷장에 비치고 너무 두꺼우면 수첩이 불필요하게 무거워집니다. 내지는 180도로 펼쳐지는 펼침성과 필기감을 함께 고려해 제본과 용지를 같이 정합니다. 매일 손에 쥐고 다니는 물건이라 무게도 함께 봐야 하죠. (필기해 보지 않고 용지를 정했다가, 볼펜이 번져 일 년 내내 불편을 겪게 하는 일이 있습니다.) 매일의 사용감이 용지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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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와 구성은 정합성이 생명입니다

다이어리에는 날짜와 요일, 월간과 주간 페이지가 촘촘히 들어갑니다. 이 날짜 정보가 하나라도 틀리면, 일 년 내내 쓰는 물건에 오류가 박히는 셈이죠. 요일이 어긋나거나 공휴일이 틀리면 신뢰가 무너집니다. 그래서 수첩 제작에서는 날짜 데이터를 단일 기준으로 관리하고, 인쇄 전에 여러 번 대조합니다. (날짜 하나가 밀려 인쇄된 다이어리는, 그해 내내 쓸 수 없는 물건이 됩니다. 그래서 검수가 유난히 중요합니다.) 정합성이 다이어리의 바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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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매일 회사를 드러냅니다

판촉용 수첩은 회사의 이름을 일 년간 노출하는 홍보물이기도 합니다. 표지에 회사 로고를 새기는 방식이 인상을 정하죠. 박(Foil Stamping)이나 형압(Embossing)으로 로고를 새기면 은은하게 격이 살고, 표지 재질을 고급스럽게 하면 받는 사람이 오래 곁에 둡니다. 매일 펼치는 물건에 회사 이름이 새겨져 있으니, 잘 만든 판촉 수첩은 광고비 없이 일 년 내내 브랜드를 알리는 셈입니다. (싸게 만든 수첩은 서랍에 들어가고, 잘 만든 수첩은 책상에 놓입니다.) 후가공이 판촉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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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과 휴대성을 함께 정합니다

수첩은 매일 들고 다니는 물건이라 판형이 사용성을 크게 좌우합니다. 큰 판형은 필기 공간이 넉넉하지만 가방에 넣기 무겁고, 작은 판형은 휴대가 편하지만 쓸 공간이 좁죠. 책상에 두고 쓸 업무용인지, 주머니에 넣고 다닐 휴대용인지에 따라 알맞은 크기가 갈립니다. 표지 재질도 여기 얽힙니다. 딱딱한 하드커버는 무릎 위에서도 필기하기 좋고 오래 견디며, 부드러운 소프트커버는 가볍고 휴대가 편하죠. 누가 어떤 상황에서 쓸 수첩인지를 그려보면, 판형과 표지가 함께 정해집니다. 쓰임을 먼저 그리는 것이 수첩 설계의 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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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을 함께하는 브랜드 접점입니다

수첩은 한 번 나눠주고 끝나는 판촉물과 성격이 갈립니다. 받은 사람의 책상 위에서 일 년을 함께하며, 매일 자연스럽게 회사를 떠올리게 하는 접점이죠. 그래서 잘 만든 수첩은 일회성 홍보물이 아니라, 오래도록 곁에 남아 브랜드 경험을 유지하는 매체가 됩니다. 이렇게 한 번 잘 잡아둔 수첩 사양과 판형은 다음 해에 다시 제작할 때도 그대로 이어지는 기준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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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과 다이어리 제작은 예쁜 표지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받은 사람이 일 년을 견디며 쓸 물건을 설계하는 일입니다. 제본으로 수명을 잡고, 용지로 사용감을 챙기고, 날짜 정합성을 지키고, 후가공으로 판촉 효과를 높이면, 수첩은 일 년 내내 회사를 알리는 자산이 됩니다. 수첩을 준비하신다면, 사용 기간과 휴대 여부, 주로 쓸 필기 도구, 제본 방식, 날짜 데이터 검수 여부, 표지 후가공. 이 여섯 가지만 먼저 정해도 제본과 용지와 표지 사양을 훨씬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표지 디자인보다 이 물건이 일 년을 견딜 수 있는지부터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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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명디자인 편집디자인팀 올림. 

* 참고할만한 인사이트 칼럼링크 : 전단지 제작, 어떻게 뿌릴지가 사양을 정합니다